애니메이션 '굿다이노'가 또 다시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굿다이노'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19만 5,769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3만 3,314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굿다이노'는 지난 9일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선 뒤 이틀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이는 겨울방학을 맞아 극장 나들이에 나선 어린이 관객, 그리고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애니메이션에 몰리며 이뤄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토, 일요일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점을 미뤄봤을때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극장을 찾은 가족 관객들이 주로 '굿다이노'를 관람한 것으로 보인다.
'굿다이노'는 평생 가족들 품에서 자랐지만 외딴 곳에 홀로 떨어진 공룡 알로와 야생에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며 혼자 살아 온 야생 꼬마 스팟이 우연한 사고로 엮이게 되면서 알로의 가족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한국계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인 애니메이터가 참여하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