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변요한-윤균상이 척 씨 성을 가진 의문의 무사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가 중반부를 넘어선 가운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조직 ‘무명’과 척 씨 성을 가진 의문의 무사를 등장시키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과 허구적 요소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7회, 28회는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28회 엔딩에서는 분이(신세경 분)가 척 씨 성을 가진 무사(척가/박훈 분)과 마주한 뒤, 과거 어머니 연향(전미선 분)이 말했던 은어를 읊는 기지를 발휘하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를 통해 연향이도, 척가도 조직 무명과 연관이 있음이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1월 11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29회 방송을 앞두고 육룡의 두 무사 이방지(변요한 분)와 무휼(윤균상 분)의 활약이 기대되는 촬영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방지와 무휼은 척가와 대치 중이다. 이방지는 날렵한 움직임과 날카롭고 예리한 눈빛을 보여주며, 한 손에 든 칼로 어딘가를 겨누고 있다. 무휼은 먼지가 자욱한 공간에서 칼을 든 채 상대방을 매서운 눈으로 노려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한 장소에 서서 함께 금방이라도 검을 겨룰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방지와 무휼은 ‘육룡’을 대표하는 무사이다. 길태미(박혁권 분)를 꺾은 이방지는 현재 삼한제일검으로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검술 실력을 자랑한다. 무휼 역시 큰 키와 힘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고수이다. 그는 훗날 조선제일검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이처럼 강한 두 무사인 만큼, 사진만으로도 짜릿한 액션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반면 두 사람과 대치 중인 무사는 척가이다. 검은 도포에 검은 삿갓을 쓴 그는 손에 무언가를 쥔 채 맹렬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지켜보고 있다. 그의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남다른 무술 실력을 지닌 것으로 보이는 그가 육룡의 두 무사 이방지-무휼과 어떤 승부를 펼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육룡의 두 무사 이방지-무휼과 정체 불명 의문의 무사 척가가 펼치는 대결은 오늘(1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29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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