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웃기려고 공부한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11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방송에서 웃기려고 공부한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명수는 오프닝에서 "미분, 적분을 왜 배우는지, 어디에 써먹는지. 피타고라스 아저씨를 왜 알아야 하는지 어릴 때 나도 몰랐다"라며 "지금 느끼는 게 그때 더 공부했으면 지금 써먹을 수 있을 텐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부는 때가 있다. 나는 방송에서 웃기려고 공부한다. 십자군 전쟁을 적십자로 바꿔서 말한다. 웃기려고 일부러 바꿔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명수는 학창시절에 대해 언급하면서, "국사와 생물, 세계사, 사회는 잘했다. 국어, 영어, 수학은 폭망이었다. 그때 영어 공부 더 했으면 외국인 앞에서 주눅들지 않았을텐데"라고 털어놨다. /seon@osen.co.kr
[사진] 보이는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