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위너, '사랑가시'처럼 박혔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1.11 14: 06

이번에도 통했다. 더 깊어진 음악적 성장은 물론, 특유의 감성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면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보이그룹 위너가 11일 1년 5개월 만에 신곡 '사랑가시'를 발표했다. 송민호와 남태현이 호흡을 맞춘 이 곡은 발표 즉시 음원차트를 장악하면서, 이날 오후 1시 기준, 지니와 올레뮤직, 소리바다, 벅스, 엠넷, 네이버뮤직 등 주요 6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또 마카오,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공화국 등 6개국 아이튠즈 1위에 오르면서 해외에서의 인기도 입증했다. 새 미니음반을 발매하기 전 발표한 선공개곡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성적이다. 원조 괴물신인 위너의 존재감은 역시나 강렬했다.

특히 '사랑가시'는 멤버 송민호가 직접 작사, 작곡을 비롯한 프로듀싱에도 참여한 곡으로 음악적으로 더 성숙하고 깊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태현과의 색다른 유닛 조합 역시 뜨거운 반응인데, 송민호의 묵직함과 남태현의 아련함이 기대 이상으로 의외의 '케미'를 완성한 것이다.
송민호는 '사랑가시'에 대해 "연인이 겪는 이별 후의 아픈 감정들을 시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마이너틱한 분위기의 잔잔한 멜로디와 태현이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결합됐다"라고 설명했다. 송민호가 말한 이 마이너틱한 분위기는 쌀쌀한 날씨에 감성을 자극하기 딱 좋고, 의외로 중독적으로 펼쳐지는 전개가 귓가에 더 매력적으로 퍼지고 있다. '공허해'의 감성에서 한층 더 어둡고 깊어진 위너다.
더불어 '사랑가시'로 인해 위너의 새 음반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내달 1일 발표되는 미니음반 'EXIT:E'는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빼곡히 채워졌다. 더블 타이틀 '베이비 베이비'와 '센치해'를 내세워 이번에는 또 얼마나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게 될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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