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아내’ 이서진·유이, 막장 주말극 새 바람 일으키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1.11 14: 52

배우 이서진과 유이가 MBC 새 주말드라마 ‘100일의 아내’(가제) 출연을 확정하면서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사람은 현재 방영 중인 ‘내딸 금사월’ 후속으로 전파를 타는 ‘100일의 아내’에서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남편을 잃은 시한부 인생 여자가 딸에게 보호자를 만들어주기 위해 한 남자와 계약을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 '최고다 이순신'을 집필한 정유경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주말드라마 오후 10시대에 자극적인 이야기를 내세웠던 MBC가 오랜 만에 막장 드라마가 아닌 평범한 로맨스 가족 드라마를 편성했다. 일단 두 배우의 호흡이 어떨지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서진은 2014년 ‘참좋은 시절’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멋있는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지는 그가 이번에는 어떤 인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해 드라마 ‘상류사회’를 통해 데뷔 후 첫 지상파 평일 드라마 주연을 꿰찼던 유이는 또 다시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가 이번엔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관심사다. MBC는 주말 오후 10시대에 주로 주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호흡이 긴 50부작을 배치했다. 이번 ‘100일의 아내’는 MBC로서는 새로운 승부수인 것. 따뜻한 이야기의 정유경 작가와 젊은 배우들을 주축으로 하는 ‘100일의 아내’가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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