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가 유작으로..데이빗 보위, 끝까지 뮤지션이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1.11 17: 53

 데이빗 보위는 끝까지 뮤지션이었다. 생일에 맞춰 나온 신보는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팬들에게 슬픈 이별 선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글램록'의 대부 데이빗 보위(69)는 이날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빗 보위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데이빗 보위가 10일, 가족이 보는 가운데 사망했다"라며 "18개월의 암투병 끝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또 "많은 분들의 애도에 감사를 표하며 부디 유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사망이 유독 안타까운 것은 지난 8일(현지시각) 발매한 신보 '블랙스타(Black Star)' 때문이다. '블랙스타'는 데이빗 보위의 28번째 정규 앨범으로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고스란히 묻어난 앨범이라는 호평을 들었다. 총 7곡이 담겨있는 이 앨범은 데이빗 보위의 생일(8일, 현지시각)을 기념해 나온 것이었기에 이틀 뒤 들려온 비보가 더욱 슬픔을 준다. 
한편 데이빗 보위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로 지난 2000년,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에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꼽힐 만큼 지대한 영향을 미친 가수다. 특히 지난 1972년, 가공의 록스타 지기 스타더스트를 창조해 자칭하고 글램록을 만들어내 '글램록의 대부'라고 불리기도 했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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