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표 키키가 한글을 사용하는 인도네시아 부족에 대한 얘기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일일 비정상대표로 인도네시아의 키키 카르나디가 출연해 자국에 대한 문화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키키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글로 글을 쓰는 부족이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찌아찌아족이 2009년에 한글을 도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키키는 “고유의 말은 있지만 완벽한 표기가 어려워서 발음을 한글로 표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민족 통합을 위해 로마나 알파벳만 써야한다는 정책을 시행중이었고, 키키는 찌아찌아족의 한글 사용은 이 정책을 거스르는 것으로 간주돼 금지되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각국의 청년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 nim0821@osen.co.kr
[사진]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