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이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소감을 랩으로 전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국회 외교통일 위원장 나경원 의원이 출연해 G들과 ‘정치에 관심 없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경원 의원은 “처음에는 좀 떨렸다. 시사토론보다 어려웠다. 워낙 진지하게 하셔서 오늘 감명 받았다”라며 ‘비정상회담’ 출연 소감을 전했고, 앞서 그에게 개인기와 모창, 랩 뚫기 등을 요구했던 MC들을 향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유세윤이 “저 잡혀가나요?”라고 묻자, 나경원은 “아니다. 요즘 국회의원들이 손들고 벌서야 하는 분위기다”라고 답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전현무는 “그래서 랩을 뚫으시겠다?”라며 마지막까지 개인기에 대한 집착을 놓지 않았고, 나경원은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느낌을 그 랩이 아닌 랩으로 표현하겠다”라며 “난 재미있었어. 비정상회담에 참여해서”라고 어설픈 랩을 선보였다. 이에 MC들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거나 머리를 감싸 안고, G들은 소리를 지르는 등 오글거리는 기분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각국의 청년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 nim0821@osen.co.kr
[사진]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