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노래와 사연의 결합..'나가수급 감동'[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1.12 00: 32

 '힐링캠프'에서 가수 6인이 출연해서 500인 MC의 사연에 적합한 노래를 불러주며 새로운 힐링을 선물했다. 내 인생의 O.S.T 특집으로 사연과 노래가 적절하게 어우러지며 전설적인 음악 예능 MBC '나는 가수다' 못지 않은 감동을 선물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는 '내 인생의 OST' 특집으로 정은지, 홍지민, 홍진영, 변진섭, 장미여관, 에릭남이 출연했다. 이날 홍팀과 변팀으로 나눠져서 내 인생의 O.S.T 대결을 펼쳤다. 정은지가 부른 '나를 외치다'가 최종적인 내 인생의 O.S.T로 선정됐다.  
이날 육중완은 3월에 결혼하게 되는 예비 신부와 만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육중완은 "예비 신부와 10년지기 친구로 사귀게 될줄은 몰랐다"며  "매일 차를 마시고 밥을 먹다가 하루를 안 봤는데 보고 싶었다. 그렇게 마음을 키워나가면서 어느날 갑자기 카페에서 여자친구에게 누웠다. 그러면서 여자친구 심장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바로 사귀자고 고백했다"고 연애를 시작 하게 된 로맨틱한 사연을 밝혔다. 

이날 홍팀과 변팀으로 나눠져서 방청객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O.S.T 대결을 펼쳤다. 한 방청객은 5년동안 짝사랑을 접고 싶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이에 홍진영과 홍지민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지만 서장훈은 헛된 희망을 주지 말라고 냉정하게 조언했다.  이에 홍진영은 '용서 못 해'를 부르며 사연자의 공감을 얻어냈다. 홍진영의 상대로 나선 변진섭은 '홀로 된다는 것'을 열창하며 눈이 촉촉해졌다. 이날 사연자는 내 인생의 O.S.T로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을 선택했다. 
다음 사연자는 1년만에 빚 1억을 다 갚고 아이까지 임신한 초긍정부부였다. 이 부부는 대출 상환의 기쁨보다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홍지민은 이오공감의 '나만 시작한다면'을 선곡해서 진심을 다해 불렀다. 에릭남은 라디의 '아임 인 러브'를 달콤한 목소리로 소화했다. 초긍정 부부는 홍지민의 노래를 내 인생의 O.S.T로 뽑았다. 
세 번째 사연자는 수의학과에 가기 위해 삼수를 했지만 또 다시 실패하며 방황하고 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사연자인 정재희씨는 3수에 실패하고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는 것 같다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은지는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게 해준 노래인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사연자에게 바쳤다. 에릭남은 존 레전드의 '오디너리 피플'로 따스한 위로를 건넸다. 사연자는 정은지의 '나를 외치다'를 내 인생의 O.S.T로 골랐다. 
  
마지막 사연자로 지난해 5월에 화재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자매가 출연했다. 동생은 줄곧 공부를 하기 위해 한국을 떠나 있었기에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남다른 상황이었다. 이 사연을 들은 홍지민은 2년전에 폐암으로 둘째 언니를 하늘로 떠나 보낸 사연을 밝혔다. 그러면서 윤복희의 '여러분'을 열창했다. 변진섭은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로 변함없는 가창력과 따스한 가사로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이 자매는 내 인생의 O.S.T로 변진섭의 노래를 선택했다. 
한편 '힐링캠프'는 지친 마음을 힐링시켜 줄 신개념 토크쇼.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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