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가 지난해 연말부터 ‘내 인생의 OST’ 특집으로 꾸며지며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방청객들의 진솔한 사연과 사연을 듣고 감동을 받은 가수들의 진정성 어린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색다른 감동을 선물했다. 특히 홍지민은 다양한 인생경험과 감수성을 바탕으로 사연에 진정으로 공감하며 부르는 노래마다 남다른 느낌을 줬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는 ‘내 인생의 OST’ 편으로 가수 에릭남, 변진섭, 장미여관, 홍진영, 홍지민, 정은지가 출연했다. 가수 6인은 홍팀과 변팀으로 나눠져서 OST 대결을 펼쳤다. 이날 OST 대결에서 최종 내 인생의 OST로 선정된 노래는 정은지가 부른 ‘나를 외치다’였다.
노래의 힘은 대단했다. 이날 방청객들의 사연은 기쁜 사연도 있었지만 외롭고 서글픈 사연들이 더 많았다. 특히 불의의 화재사고로 갑작스럽게 어머니를 잃은 자매와 3수에 실패하고 방황하는 청춘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사연에 진심으로 공감한 가수들이 훌륭한 가사에 마음을 담아 부르는 노래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특히 홍지민이 윤복희의 ‘여러분’을 열창하고 변진섭이 부르는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를 다함께 따라 부를 때는 외롭고 혼자라는 감정을 잊게 만들었다.
그런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본 방청객들은 눈물을 쏟으며 자신들이 받은 감동을 표현했다. 변진섭도 노래를 부르면서 눈에 눈물이 고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남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사연에 진심으로 공감 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감동을 두 배가 됐다.
‘힐링캠프’는 500인의 방청객 MC를 도입한 이후로 소소하게 여러 가지 변신을 시도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시도한 내 인생의 OST 특집은 500인의 MC라는 취지를 살리면서 사연과 결합한 음악의 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출연한 가수들이 조언도 해주고 사연에 어울리는 노래도 직접 선곡해서 불러주며 외롭고 힘든 사연자에게도 큰 위로가 되고 있다. ‘힐링캠프’의 새로운 시도가 오래 이어질 수 있기 바란다. /pps2014@osen.co.kr
[사진]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