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만에 남자주인공의 LTE급 고백이 이어졌다. 지체 없는 빠른 전개에 시청자들도 반가운 분위기. 여자주인공도 이 갑작스러운 고백에 사이다로 응답하게 될까.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연출 이윤정) 3회에서는 유정(박해진 분)이 홍설(김고은 분)에게 사귀자고 고백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토라졌던 유정은 홍설의 진심에 다시 한 번 마음을 고백하면서 러브라인을 완성해가고 있다.
이날 홍설은 조별 과제를 망친 후, 교수와 친구 장보라(박민지 분)의 말을 곱씹으면서 주위를 돌아보며 살려고 노력했다. 홍설은 자신이 묻지도 않고 강아영(윤예주 분)과의 소개팅을 주선해 토라진 유정을 불러 이에 대해 사과했다. 홍설을 쭉 지켜봐왔던 유정도 그녀의 마음을 받아줬고, 결국 홍설을 유정에게 먼저 저녁을 같이 먹자고 제안했다.
유정과 홍설의 사이는 점점 더 가까워졌다. 유정은 홍설을 집으로 데려다주던 중, "나랑 사귈래?"라고 고백하면서 마음을 표현했다. 당황한 홍설의 모습이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백인호(서강준 분)가 유정이 홍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유정도 백인호와 홍설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로써 홍설을 사이에 두고 유정과 백인호의 삼각관계도 형성된 것.
방송 3회 만에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 고백하면서 시청자들은 빠른 전개에 큰 호응을 보냈다. 답답한 전개 없이 빠르고 시원한 등장인물의 관계 정립과 사이다 전개가 드라마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 유정의 고백 후, 예고편을 통해 홍설이 "유정 선배가 왜?"라고 의문을 품는 내용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더욱 팽팽한 '썸'이 기대되고 있다. 홍설이 유정의 빠른 고백에 어떤 대답을 내놓게 될지, 백인하가 홍설과 유정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의 로맨스릴러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