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와 전광렬이 국가대표급 부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유승호와 전광렬은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연출 이창민/제작 로고스필름/이하 ‘리멤버’)에서 각각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서진우와 살인범 누명을 쓴 채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사형수 서재혁 역을 맡아, 부자지간으로 완벽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유승호와 전광렬의 애절 연기가 매회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
이와 관련 유승호와 전광렬의 ‘행복 만발 다정샷’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브라운관에서 감동과 눈물을 담당하고 있는 두 배우가 카메라 밖에서는 180도 다른, 걱정 없이 해맑은 아버지와 아들의 리얼 케미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는 것.
사실 두 사람의 ‘다정샷’은 극 중에서 진우가 아버지와의 4년 전을 그리워하며 바라보는 소품 사진 용도로 촬영됐다. 유승호는 전매특허인 반달 눈웃음을 지은 채 연신 브이 포즈를 취하며 싹싹하고 애교 많은 아들의 모습을 연출했다. 연기라고는 하지만 전광렬을 존경하는 선배님으로 대하고 있는 유승호가 평소의 모습 그대로를 담아낸 것.
뿐만 아니라 늘 죄수복을 입은 채 초췌한 표정을 짓고 있던 전광렬 역시 “이런 모습 처음이야” 싶을 정도로 확 달라진 익살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광렬이 유승호에게 장난스럽게 헤드락을 거는가 하면, 양볼 가득 빵빵하게 공기를 넣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것. 서부자(父子)의 행복한 한 때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전광렬은 “연기자 승호는 물론 ‘리멤버’의 캐릭터 진우도 이제 내 아들같이 느껴진다”라며 “승호는 배우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봐서 좋고, 진우는 극 중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안쓰럽다. 가상의 인물이지만, 극 중에서 나눴던 진우와의 대화와 눈빛이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런 속 깊고 어른스러운 진우가 4년 전 사진처럼 하루빨리 밝게 웃었으면 좋겠다”라고 유승호와 극 중 진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로고스필름 측은 “휴먼 멜로 장르인 ‘리멤버’의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는 아들 서진우와 아버지 서재혁간의 애틋한 가족애다”라며 “두 배우의 연기가 워낙 뛰어나 시청자분들이 감정이입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힘이 없는 사람들은 그저 주저앉을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진우는 그런 이들을 대변해 4년 만에 변호사가 되고, 힘을 키우고 끝까지 맞서 싸워주는 인물이 될 것이다. 진우가 모두의 염원을 담아 통쾌하게 복수하고 ‘아들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리멤버’는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천재 변호사의 ‘휴먼 멜로드라마’다. /parkjy@osen.co.kr
[사진] 로고스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