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 단장은 "4월 중 복귀 희망"
통역없이 참가 롱토스 등 소화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트리뷴이 12일(이하 한국시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미니캠프에 참석하고 있는 강정호에 대해 보도했다. 적어도 4월 중에는 복귀가 가능하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파이어리트 시티에서 열린 팀의 미니(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보도에 의하면 강정호는 훈련을 참관하러 나온 닐 헌팅턴 단장의 뒤로 몰래 다다가 껴안는 동작으로 헌팅턴 단장을 놀라게 한 뒤 웃으면서 잠시 담소를 나눴다.
이날 개시된 미니캠프에 참가하기는 했지만 강정호는 다른 선수들과 똑 같은 일정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약 5분간에 걸쳐 롱 토스를 소화했고 가벼운 달리기와 상체 단련을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강정호는 팀의 재활트레이너와 전 훈련 일정을 같이 했다. 롱토스 때는 클린트 허들 감독이 곁에서 강정호의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피츠버그 트리뷴은 이 정도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좌측 무릎 수술을 받은 지 넉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도 회복에 훌륭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의 복귀 시점과 관련해 4월 중에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개막전에 맞춰 복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잘 모르겠다. 아마 가능할 것”이라고 답해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표했다.
피츠버그 트리뷴은 강정호가 현재 통역 없이 홀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역인 김휘경 씨는 다음주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nangapa@osen.co.kr
[사진]피츠버그 트리뷴 크리스토퍼 호너 기자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