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이현우·홍빈·서예지·정유진, ‘스타 등용문’ 수혜자 될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1.12 09: 19

이현우, 홍빈, 서예지, 정유진이 ‘무림학교’의 강렬한 첫 출발을 알렸다. 정확히 한 단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매력은 시청자의 채널을 고정시키는데 성공했고, 그 결과 시청률 5.1%(닐슨, 전국 기준)이라는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무엇보다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주연 4인방의 신선하고 파격적인 조합이다. 흔히 학교 시리즈를 ‘스타 등용문’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이들 역시 ‘무림학교’를 통해 향후 5년 안에 샛별에서 톱스타의 자리로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것.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무림학교’에서는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무림학교에 입성하게 된 윤시우(이현우 분)와 왕치앙(홍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아르바이트에 목숨 거는 억척 소녀 심순덕(서예지 분)부터 터프한 매력의 황선아(정유진 분)까지 연이어 등장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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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현우가 연기하는 윤시우는 실력과 인기를 두루 갖춘 아이돌 가수지만, 거만하고 예민한 성격으로 적을 많이 둔 인물이다. 그 덕에 톱스타에서 하루아침에 논란의 아이돌로 전락한 뒤 제 스스로 무림학교로 들어가게 됐다. 늘 그렇듯이 훈훈한 외모에 까칠한 성격을 가진 ‘츤데레’ 캐릭터는 여심을 사로잡기 마련이다. 이현우 역시 윤시우 역을 통해 차세대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반면 윤시우와 상반된 매력을 가진 왕치앙은 제 2의 ‘연기돌’을 꿈꾸는 빅스 홍빈이 맡았다. 왕치앙은 여느 드라마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사고뭉치 철부지 재벌 2세 캐릭터지만, 경영이 아닌 무술을 배우기 위해 무림학교에 입성했다는 점으로 차별화를 뒀다. 또한 윤시우와는 불쾌했던 첫 만남부터 시종일관 으르렁대는 사이로 라이벌이자 연적으로서의 갈등과 화해를 어떻게 풀어낼 지에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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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는 청순가련한 이미지를 벗고 억척스러운 소녀 가장 심순덕으로 변신했다. MBC ‘야경꾼일지’에서는 짝사랑에 가슴아파하는 여인으로, ‘슈퍼대디열’에서는 당당한 커리어우먼의 매력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좀 더 발랄하고 통통 튀는 청춘에 도전한 것. 모델 출신의 정유진의 도전도 눈여겨볼 만 하다. SBS ‘풍문으로 들었소’, 온스타일 ‘처음이라서’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정유진은 이번 ‘무림학교’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이렇게 ‘무림학교’의 주연 4인방은 강렬한 첫 스타트를 끊었다. 다소 유치하고 오글거린다는 평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쉽게 채널을 돌릴 수 없는 것이 ‘무림학교’만의 매력이었다. 과연 이들은 ‘제 2의 누군가’가 되어 또 다른 톱스타의 탄생을 알릴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무림학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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