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 신해철·민경훈 모창자, 투표로 부활할까[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1.12 14: 30

‘히든싱어4’가 이제 마지막 대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TOP3가 결정된 가운데 마지막 와일드카드로 누가 결승에 진출할까.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히든싱어4’ TOP3 기자간담회에 조승욱 CP, MC 전현무, TOP3 김진호 모창자 김정준, 소찬휘 모창자 황인숙, 거미 모창자 이은아가 참석했다.
2주에 걸친 왕중왕전 끝에 세 명의 결승 진출자가 선정됐다. A조에서는 목소리, 말투는 물론 입 크기까지 비슷해 화제를 모았던 ‘내 사람 김진호’ 김정준이 300표 중 274표를 받으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B조에서는 화려한 무대 매너와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가창력으로 기립박수를 받은 ‘완도 소찬휘’ 황인숙이 결승 진출을 했다. C조에서는 애절한 감성으로 거미보다 더 거미 같았던 ‘듣기평가 거미’ 이은아가 1표 차이로 고(故) 신해철 모창능력자 정재훈을 꺾고 마지막 생방송 파이널에 진출했다.

 
무엇보다 결승에 오르지 못한 나머지 10명의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히든싱어4’ 제작진은 지난 시즌에서 처음 선보인 와일드카드 제도를 꺼내 들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탈락한 10명의 모창 능력자 중 가장 아쉽다고 생각되는 한 명을 투표할 수 있다.
특히 민경훈의 모창자 박경원은 시청자가 뽑은 우승후보 1위로 선정됐지만 결승에 오르지 못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또한 고(故) 신해철 모창자 정재훈도 아쉬운 모창 능력자 중 한 명이다. 이에 누가 와일드카드로 부활할 수 있을지도 최종 우승자만큼 시청자들의 최대 관심사다.
전현무는 “싱크로율만 봤을 때는 김정민 모창자가 정말 똑같다. 변수는 있지만 3년 동안 진행하면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똑같다. 그 분이 싱크로율 기준으로 봤을 때는 올라갈 것 같다”며 “임재범 모창능력자도 사실 기량을 못보여준 것 같다. 투표 결과가 나왔는데 제작진에서 내가 입 싸다고 해서 안 알려줬다. 두 분 정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승욱 CP는 “시즌3보다 투표 시간을 6시간 빨리 종료했는데 10만표 이상 나왔다. 시청자 관심이 많다는 걸 증명한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 속에 한 명이 꼽히긴 했는데 생방송에서 공개될 거다. 제작진이 각종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안팎으로 뛰고 있다. 전현무도 생방 때 바로 직전에 알게 될 거다”고 전했다.
한편 ‘히든싱어4’ 생방송 파이널 무대는 TOP3와 결승 티켓을 거머쥐지 못한 10명의 모창 능력자 중 시청자 투표로 뽑힌 와일드카드 모창 능력자 한 명이 추가돼 TOP4가 오는 16일 대결을 펼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