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오스카 수상의 영광과 흥행의 기쁨을 둘 다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감독: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가 북미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강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8일(현지시간), 개봉 이후 꾸준히 흥행해 온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러시아에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전작인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3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몰아가고 있다.
이 외에도 오스트리아, 스위스, 대만에서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독일, 호주 등지에서도 높은 수익을 달성하며 지금까지 개봉한 10개 국가에서 총 2천 20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이 영화는 오는 1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12일 오후) 13.3%의 예매율을 기록하여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하기도.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지난 10일 열린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하며 골든 글로브 최다 수상으로 더욱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는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스토리와 더불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열연에 대한 호평이 상당하다.
특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오는 2월 28일 미국 LA 돌비 씨어터에서 열리는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차지할 지가 전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사다. 수상 가능성 역시 어느 때보다도 높다.
한편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19세기 미국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버려진 후, 자신을 배신한 동료에게 처절한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 nyc@osen.co.kr
[사진]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