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존원이 가수 윤종신의 월간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월호 아티스트로 참여한다.
월간 윤종신 1월호 '더 퍼스트(The First)'에 가수 타블로가 랩 피처링과 작사에 참여한 데 이어 존원이 1월호 테마로 작품을 만든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존원은 뉴욕 할렘가 출생으로, 그래피티를 거리의 낙서에서 현대 미술로 발전시킨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에는 에어 프랑스, 롤스 로이드, 페리에 등의 유명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
그의 본능적이고도 거침없는 페인팅에 큰 감명을 받았던 윤종신은 언젠가 그와 꼭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마침내 이번 1월호에서 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성사시켰다.
윤종신과 존원은 여러 차례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접점을 발견했고, 그것을 각각 노래와 그림으로 표현해냈다. 두 사람이 선택한 1월호의 테마는 '처음'이다.
윤종신은 '처음'이라는 것은 그게 무엇이든 꽤 강렬해서, 그때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담고자 했으며, 평소에 섬세하고 문학적인 가사를 쓴다고 생각했던 타블로에게 랩을 부탁했다. 타블로는 '처음'이라는 테마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냈다.
'더 퍼스트'는 강렬한 비트 위로 흐르는 윤종신의 개성 있는 보컬과 타블로의 감각적인 랩의 조화가 돋보이는 레트로 풍의 노래다. 윤종신, 015B(공일오비)의 정석원이 작곡하고, 윤종신, 타블로가 작사했다. 14일 발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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