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이 사전 제작 드라마 ‘니가 처음이야’ 출연이 확실시되면서 부족한 연기력으로 인한 논란을 극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안재현은 지난 해 KBS 2TV ‘블러드’에서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후 부정확한 발음, 불안정한 감정 표현, 어색한 액션신으로 인해 논란을 일으켰다. 아직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신인인 까닭에 연기력에 대한 일부의 지적은 있을 수 있겠지만, 안재현은 남자 주인공을 맡기에는 아직 덜 여문 연기로 인터넷에서 ‘발연기 조롱’의 대상이 됐다.
워낙 드라마가 실패작이기도 했지만, 안재현의 몸치에 가까운 어색한 액션신, 로봇을 보는 듯한 어설픈 감정 표현이 방송 내내 논란을 야기했다. 모델 출신으로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의 동생 역으로 화제에 오른 그는 가파른 인기 상승세와 더불어 쉽게 주연을 꿰찼다는 시선이 있었다. 다만 연기력을 갖추고 있었다면 주인공 발탁 논란이 없었겠지만 워낙 연기를 못한 까닭에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 SBS에서 방송됐던 단막극 ‘설련화’에서도 성장하지 못한 연기력으로 빈축을 샀던 바. 이번에는 그가 속해 있는 HB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드라마 ‘니가 처음이야’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정일우, 씨엔블루 이정신, 박소담 등이 출연을 할 예정. 아직 출연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사전 제작인 만큼 여유를 가지고 촬영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빡빡한 생방송 촬영이라는 이유로 어색한 연기력에 대한 아쉬운 평가를 조금은 무마할 구석이 없는 것.
일단 아직 어린 나이, 그리고 연기 경험이 많지 않기에 지금의 연기력 논란이 추후에 성장통으로 여겨질 수도 있을 터다. 다만 매번 논란에도 크게 발전 없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게 안재현이라는 배우에 대한 날선 시선이 많은 이유이다. 새해가 밝았다. 배우로서 연차가 쌓인 그가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