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감독 조지 밀러가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이하 '매드맥스4') 속편을 찍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더랩에 따르면 조지 밀러가 인터뷰를 통해서 이같이 밝혔다. 조지 밀러는 "나는 더 이상 '매드맥스'를 만들고 싶지 않다"며 "'매드맥스4'는 샤를리즈 테론, 조 크라비츠, 로지 헌팅턴 휘틀리 등과 함께 만든 완벽한 작품이었다. 이 영화를 1년만에 찍었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시작하고 멈추고 다시 시작하는 것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조지 밀러는 '매드맥스4'를 만들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조지 밀러는 지난 2010년 오지인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아프리카에 있는 나미비아로 촬영장소를 옮겨야 했다.
조지 밀러는 "호주에서 촬영을 할 때 엄청나게 비가오는 가운데 야생꽃과 붉은 땅을 촬영했다"며 "우리는 이 영화를 찍기 위해 18개월동안 기다렸고 미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매번 27시간을 허비햇다. 이것이 '매드맥스4'를 만드는데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다. 나는 그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지 밀러가 만든 '매드맥스4'는 지난 23일 열린 필름 크리틱스 어워즈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 한 바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