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황정민·강동원, 감옥판 '톰과 제리' 기대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1.13 08: 22

배우 황정민과 강동원의 최초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검사외전'(이일형 감독)이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버디 무비의 탄생을 알리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 영화 '검사외전'이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버디 무비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내용만 들으면 복수극이나 느와르 같은 비정한 장르 영화를 떠올릴 수 있지만 제목에 들어간 ‘외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처음부터 끝까지 상쾌한 웃음이 살아있는 오락영화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이일형 감독은 “검사와 사기꾼이 만나서 벌어지는 버디 영화적인 케미와 코믹적인 면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허나 이야기가 가진 묵직함도 가져가기 위해 검사란 직업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어울리는 사기꾼의 '케미'까지 고려해서 제목을 정했다”고 전했다.
 
'검사외전'의 검사와 사기꾼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설정에서 출발,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로 태어났다. 법정에 있어야 할 검사 ‘재욱’(황정민 분)은 감옥에 갇혀 복수의 판을 짜고 허세 가득한 전과 9범의 사기꾼 ‘치원’(강동원 분)은 감옥 밖에서 검사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 절대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둘의 만남과 예측불허의 반격 작전은 관객들에게 이전에 보지 못한 신선함과 유쾌함을 선사한다.
 
또한 '검사외전'은 마치 '톰과 제리'를 보는 듯한 재미를 준다. 항상 티격태격하면서도 막상 상대가 없으면 허전하고, 서로 필요에 의해 묶여있는 아이러니한 관계가 색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기존의 버디 무비에서 봐왔던 콤비 플레이를 뛰어넘는 즐거움과 독특한 매력으로 보는 이를 무장해제 시킨다. 황정민과 강동원이라는 극과 극의 매력을 가진 두 배우가 다혈질 검사와 꽃미남 사기꾼으로 마주하는 순간, 예상치 못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뿜으며 환상 호흡과 즐거움을 약속한다.
 
황정민과 강동원의 사상 최초 버디플레이를 기대하게 할 '검사외전'은 오는 2월 3일 관객들과의 유쾌한 만남을 시작할 예정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검사외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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