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노이즈와 세븐틴 우지가 만나니 좋지아니한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1.13 10: 16

세븐틴 우지가 아이돌 그룹 멤버로는 처음으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나와 작곡 능력을 뽐냈다. 슈가맨은 1990년를 주름잡은 노이즈. 우지와 노이즈가 만나니 명곡이 탄생했다. 
12일 방송에서 우지는 가수 계범주와 함께 쇼맨이 아닌 슈가맨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하는 프로듀서로 나왔다. 이들에게 주어진 곡은 노이즈의 메가 히트곡 '상상속의 너'였다. 
 

쇼맨은 오렌지캬라멜의 레이나와 리지였는데 우지와 계범주는 이들의 매력을 200% 살렸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서 모티브를 따와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발라드로 시작한 음악은 레게, 하우스, 포크, 일렉트로닉으로 이어졌다. 단조로웠던 원곡에 비해 복합적인 장르로 듣는 재미를 배가했다. 여기에 레이나-리지의 상큼한 표정 연기와 가창력이 더해져 보는 즐거움도 풍성했다. 
한층 더 발랄해진 '상상속의 너'에 노이즈 멤버들은 물론 평가단들도 흡족했다. 우지가 속한 유희열 팀은 57 대 43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유재석 팀을 눌렀다. 
 
우지는 그동안 자신이 속한 세븐틴 전체 앨범의 프로듀싱은 물론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데뷔곡 '아낀다'와 이후에 낸 '만세'의 히트는 우지의 손에서 비롯된 것. 
우지 덕분에 세븐틴은 '자체제작돌'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지 외에 호시, 에스쿱스 등 멤버들이 직접 퍼포먼스를 구상하고 안무를 짜는 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세븐틴은 '2015년을 빛낸 최고의 루키'라는 찬사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슈가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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