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측 "'사대명조' 연락 없었다, 끝까지 대응" [공식입장]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1.13 10: 57

KBS 2TV '안녕하세요'측이 중국 동방위성TV '사대명조'의 표절 부인에 대해 대응책을 만련하겠다고 밝혔다. 
'안녕하세요' 측은 13일 OSEN에 "우리나라로 치면 방송통신위원회라고 할 수 있는 광전총국에 구제를 정식 요청한 상태다"라며 "세트며 포맷이며 완전히 똑같다. 끝까지 대응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전온누리 PD 역시 "동방위성 측에서 저한테 따로 연락 온 것은 없다"라며 "이 문제에 관해서는 KBS의 법무팀이나 지적재산권 팀과 얘기해서 결정할 문제다"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겠다 확실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법적으로 어떤 대응을 할 수 있을지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대명조'는 시청자들 중 제작진에 선정된 의뢰인들을 대상으로 고민과 사연을 소개하고, 해당 고민에 대해 방청객들이 투표해 우승자를 뽑는 프로그램. 스튜디오 형태, 구성, 진행방식, 사연 의뢰자 등장방식, 투표 및 우승자 선정 등 세부 설정이 '안녕하세요'와 거의 동일해 표절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KBS는 지난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 7일 중국 상해 동방위성TV에서 방송한 '四大名助'(사대명조)란 프로그램이 KBS 인기 예능 '안녕하세요'를 표절해 중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며 "KBS는 방송 이후 상해동방TV에 표절로 인한 권리침해에 대해 엄중 항의하고, 즉각 방송중단과 정당한 판권 구입후 제작 방송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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