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시선을 단번에 압도하는 블록버스터 급 예고를 공개했다.
‘수사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쫀쫀한 극 구성과 맛깔스러운 대사, ‘디테일의 대가’ 김원석 감독의 치밀한 연출력, 그리고 톱 배우들이 명연기를 미리 맛볼 수 있게 된 것.
13일 공개도닌 약 6분 20초가량의 영상에서는 드라마의 화려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드라마 속 명장면과 주연 배우 3인의 열연, 그리고 ‘장기 미제 사건’ 해결에 나선 형사들의 인간미 넘치는 휴먼스토리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영상 초반 폭파 신 등 블록버스터 급 영상미에 이어, 이제훈이 연기하게 될 프로파일러 박해영의 캐릭터가 소개된다. 박해영은 경찰이지만 경찰을 불신하는 아이러니한 인물. 엘리트 경찰이지만 인간미와 위트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답게 사건 해결의 치밀함과 인간적인 매력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차수현 역을 맡은 김혜수는 20대 신입 초짜 여순경의 모습에서 15년 차 경력의 베테랑 형사로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고 있다. 여경으로서 위험한 일에도 물불을 가리지 않고 사건에 뛰어들어야 하는 직업적 숙명을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이재한 역의 조진웅은 ‘세상에 묻어도 될 범죄란 없다’는 강직한 신념으로 '직진 수사'를 펼친다. 우직한 상남자 스타일이지만 정의를 부르짖으며 눈물까지 흘리는 열연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중반 이후부터는 현재의 형사 박해영과 과거의 형사 이재한이 무전을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장면이 그려진다.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그들의 시간은 결국 ‘어제의 사람이 그토록 간절히 바라는 세상, 오늘의 우리가 꼭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극의 주인공들이 그토록 바라던 희망이 이루어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극에서는 이렇게까지 사건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주인공들의 숨은 사연도 엿보이고 있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해영에게는 형과 관련된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 것인지, 수현과 재한은 경찰 선후배 사이를 넘어 어떤 관계였는지 등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것.
‘시그널’ 제작진은 “이번 드라마를 단순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장르물’이 아닌 ‘휴먼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한다. 결국 이 드라마는 현재 우리가 살고 싶어하는 세상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작품에 숨은 의도를 밝혔다.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제작 에이스토리)은 현재 방영 중인 ‘응답하라 1988’ 후속작으로 개국 10주년을 맞는 2016년 tvN의 첫 금토드라마. 오는 22일(금) 저녁 8시30분에 첫 방송된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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