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스 측 "SMAP 해체설·멤버 독립 사실..자세한 답 NO"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1.13 14: 28

일본의 국민그룹 SMAP가 해체설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인 쟈니스 사무소에서 "네 명의 멤버가 독립하는 것이 맞다"라고 공식 인정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와 산케이스포츠는 13일 오후 "쟈니스 사무소가 각 언론사에 팩스를 통해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네 명의 멤버가 사무소를 떠날 의향을 굳힌 것이 맞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쟈니스 사무소는 팩트를 통해 "SMAP의 일부 멤버의 독립과 매니저 이사의 사임 등에 대한 보도는 사실이다.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 네 명이 쟈니스 사무소를 퇴사하고 독립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현재 상황에 대한 문의에 자세한 답을 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닛칸스포츠는 이날 오전 "SMAP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와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가 쟈니스 사무소에서 독립한다. 기무라 타쿠야만 사무실에 남는 것으로, 그룹은 사실상 해체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SMAP의 해체에 연예계는 물론, 광고업계, 스포츠계 등 각 방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불가피해졌다"라며, "후지TV의 인기 장수프로그램 'SMAPXSMAP'의 생존은 물론, SMAP 브랜드를 활용한 사업 등 업계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SMAP는 1988년 결성돼 1991년 정식 데뷔했다. 1998년에 낸 '밤하늘의 저편'은 100만 장 이상이 판매됐으며 이후에도 수차례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이들은 25년간 꾸준히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열며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음악을 비롯해 멤버별 개별 활동도 활발히 펼치며 일본의 '국민 그룹'으로 칭송받았다. 특히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는 국내에서 초난강으로 익숙한 인물이다. 그런 이들의 해체설에 일본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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