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와 김유미가 3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한다.
13일 정우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우와 김유미가 오는 1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고 밝혔다.
정우는 소속사를 통해 “시기적으로 여러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지만 혹여나 저희들의 개인적인 일로 조금이나마 작품에 누가 될까 조용히 준비했습니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의 뜻을 따라 최대한 간소하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건강하고 견고한 가정을 사랑과 믿음으로 만들어가며 하늘의 섭리를 따라 물 흐르듯 아름답고 겸손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며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고 말했다.
정우와 김유미는 2013년 11월 열애를 인정했다. 영화 ‘붉은 가족’을 촬영하면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영화 후반작업과 그 후 영화관계자들이 함께한 식사자리 등에서의 만남을 통해 호감을 갖기 시작,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정우과 김유미 측은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결혼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방송과 시상식 등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정우는 2014년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후 수상 소감을 전하며 “개인적으로 참 고마운 친구가 있어요. 고맙고, 잘 만나자”라며 연인 김유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유미 또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MC들이 “김유미에게 쓰레기란”이라고 묻자 “소중한 것”이라고 답하며 직접적으로 애정을 표현해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한편 정우는 영화 ‘히말라야’로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방송 중인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편으로 인기 몰이 중이다. 김유미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