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S 멤버들이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했다.
V.O.S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2016년 첫 번째 미니 앨범 'Re:union, The rea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7년 만에 셋이 뭉쳐서 노래하게 됐는데 호흡이 어땠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최현준은 "처음 세 시간 정도 오합지졸처럼 굴었다. 하지만 점차 좋아지더라. 서로가 그동안 따로 노래한 습관이 있었으니까. 앞으로도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지헌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무대에서 드러날 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신인 때처럼 연습하고 있다. 그래야 진심이 무대에서 보여질 것 같다. 비즈니스 파트너가 아닌 실제 가족처럼 노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4년 데뷔해 '울어', '큰일이다', '눈을 보고 말해요' 등을 히트시킨 V.O.S는 무려 7년 만에 '완전체'로 새 앨범을 내게 됐다. 최현준, 김경록에 박지헌까지 합류해 원년 멤버 셋이 뭉쳤다.
타이틀곡 '그 사람이 너니까'는 삶에 지쳐 저마다 무게를 지고 있는 이들을 위한 '힐링곡'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그날'은 과거를 그리워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앨범명 'Re:union, The real'은 1집 'The real'에서 착안해 6년 만에 재회했다는 의미다. 세 멤버가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 노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날 컴백한 V.O.S는 활발한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