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승기, 영화 ‘궁합’ 쫑파티서 3월 입대 앞둔 심경 밝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1.13 15: 22

배우 이승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궁합’(홍창표 연출) 쫑파티 현장에서 입대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지난 11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자리에서 이승기는 “3월에 군대에 가는데 요즘 하루하루가 무척 소중하다. 대한민국 신체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다녀와야 곳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숨죽인 채로 듣고 있던 150여 명의 스태프들은 일제히 박수로 화답했고 몇몇 여성 스태프들은 “가지 마, 가지 마”를 연호하기도 했다.

​이날 생일(13일)을 이틀 앞둔 이승기는 제작진으로부터 깜짝 케이크를 선물받기도 했다. 서프라이즈 선물에 놀란 이승기는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궁합이란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하루도 행복하지 않았던 날이 없었고 여러분들과 이렇게 일일이 눈을 마주치면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만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초를 밝히던 불을 껐다.
​‘궁합’에서 이승기와 멜로 연기를 펼친 심은경은 이날 생일 선물로 직접 준비한 떡을 돌려 눈길을 끌었다. 외할머니가 계신 강원도 강릉에서 직접 주문해 당일 배송된 따끈따끈한 흥행 기원 선물이었다.
​마이크를 잡은 심은경은 “승기 오빠와 촬영하며 정이 많이 들었는데 입대를 하게 돼 무척 아쉽다. 하지만 언젠가 또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될 그날을 기약하겠다. 궁합 대박”이라고 외쳐 이승기를 감동케 했다.
​이승기는 “오늘 이 식당에 들어오면서 여자 스태프들이 너무 몰라보게 예뻐져서 하마터면 전화번호를 물어볼 뻔했다”고 너스레를 떤 뒤 “올 가을 개봉할 예정이라는데 아마 저는 경계 근무를 서며 우리 영화의 흥행 소식을 듣게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관상’ 제작사 주피터필름의 역학 3부작 중 2편 격인 ‘궁합’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송화공주(심은경)와 그녀의 혼사를 돕다가 음모에 빠지는 조선 최고 훈남 역학자 서도윤(이승기)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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