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로봇 목소리 연기를 한 것에 대해 걱정이 있었음을 알렸다.
심은경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로봇, 소리'(이호재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목소리 연기를 한 것에 대해 "이번에는 내가 직접 출연하지 않고 목소리로만 관객들에게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더빙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한 인물을 연기하는 게 아니고 로봇을 연기하는 거라 이런 감정들, 섬세한 감정선들이 잘 전달이 될까 싶었다. 나 역시도 내가 이 작품에 누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소감도 듣고 싶고,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심은경은 극 중 인공지능 위성 로봇 소리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한편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