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멤버 하니가 JYJ 멤버 김준수와 열애 사실이 공개된 직후 출연한 ‘라디오스타’에서 연인에 대한 사랑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미 녹화가 예정돼 있는 상태에서 터진 열애 사진 공개였다. 예상대로 하니에 대한 질문은 김준수로 귀결됐다.
윤종신은 "이 분의 섭외는 오비이락일까요, 선견지명일까요"라며 "저희는 분명히 작년에 섭외 완료 했다. 원숭이띠답게 올해부터 핫한 '라스' 맞춤형 게스트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종신은 "남심을 위아래로 훔치고 있는, 이정도면 준수한 외모 준수한 성격의 소유자다"라고 하니 소개를 마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니는 "당사자들끼리 교감이 있었냐"라는 MC 김구라의 질문에 "무슨 교감을 말씀하시는 거냐"라고 되물은 뒤 "'라스' 출연에 대해서는 이 프로그램은 곤란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 나왔을 때 호감 이미지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이라 좋지 않겠냐고 말해줬다"라고 밝혔다.
하니는 김준수가 패션 테러리스트냐는 MC들의 질문에 "댓글을 많이 찾아봤는데 열애설보다 옷에 관련된 댓글이 많더라. 그 중에 '그 분의 패션에는 사계절이 다 있다'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 눈에는 멋있어 보인다. 패션 감각 만족한다"라고 덧붙여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남자친구 김준수에 대한 질문에 "작년에 EXID가 활동을 많이 했다. 그게 감사했지만 겁도 많이 났고 혼란스러웠다. '잘해야 돼'라고 생각했다. 그래야 우리 멤버들한테도 기회 그런 생각 때문에 힘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하니는 "그 분이 따뜻한 말들, 조언들을 많이 해줬다"라며 "아직은 개인의 행복을 쫓을 때가 아니지라고 생각했지만 (만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로는 "'드림팀'에서 함께 촬영했던 이두희 오빠가 그 분이 제 영상 보는 걸 보고 소개시켜줬다"라며 "김준수 씨는 본 사람 중에 가장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 사람 그런 사람 처음 봤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김준수와 만남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드림팀'에서 함께 촬영했던 이두희가 소개시켜줬다. 그 분이 저의 동영상을 보는 걸 들키고 두희 오빠가 '나 하니 아는데 한 번 만나 보겠냐'라고 말했다더라"라고 밝혔다.
하니는 "김준수는 어떤 사람이냐"라는 질문에는 "정말 밝은 사람이다. 그런 사람 처음 봤다"라고 애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엄마와 함께 김준수의 뮤지컬 '데스노트'를 보러 갔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큰 의미는 아니었고 '공연 보러와'라고 해서 '감사합니다' 하고 보고 '어 멋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는 둘이 호감이 있다는 걸 알고 계셨다. 제가 '근데 내 팬이라고 하셨어'라고 말했다. 엄마는 원래 (김준수를)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하니는 열애 관련 이야기에 대해 조심스러우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