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하니, 김준수 빠질 수밖에 없는 사랑스런 그녀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1.14 00: 27

 EXID 하니가 김준수와의 연애 스토리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조금은 떨리는 듯, 조금은 긴장한 듯 만남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매력적인 부분까지 고백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남자친구가 빠질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움이 이들 커플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하니는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등장부터 4MC의 질문 폭격을 견뎌내야 했다. 윤종신은 시작부터 "준수한 외모, 준수한 성격"이라고 소개했고, 김구라는 특유의 돌직구로 김준수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하니는 열애 관련한 질문에는 소극적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변함없는 솔직함을 뽐냈다. 감추기만 하면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 또한 하니는 "그 분이 '라스' 출연에 대해서 이 프로그램은 곤란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 나왔을 때 호감 이미지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이라 좋지 않겠냐고 말해줬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준수가 패션 테러리스트냐는 MC들의 질문에 "댓글을 많이 찾아봤는데 열애설보다 옷에 관련된 댓글이 많더라. 그 중에 '그 분의 패션에는 사계절이 다 있다'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쿨함을 뽐냈다. 이어 "제 눈에는 멋있어 보인다. 패션 감각 만족한다"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애 전 고민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하니는 "작년에 EXID가 활동을 많이 했다. 그게 감사했지만 겁도 많이 났고 혼란스러웠다. '잘해야 돼'라고 생각했다. 그래야 우리 멤버들한테도 기회 그런 생각 때문에 힘들었다"라며 "그 분이 따뜻한 말들, 조언들을 많이 해줬다. 아직은 개인의 행복을 쫓을 때가 아니지라고 생각했지만 (만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는 "'드림팀'에서 함께 촬영했던 이두희 오빠가 그 분이 제 영상 보는 걸 보고 소개시켜줬다"라며 "김준수 씨는 본 사람 중에 가장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 사람 그런 사람 처음 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물론 연애 사실을 공개하기 전과는 다른 점이 있었다. 하니는 개인기를 보여달라는 MC들의 말에 예전과 달리 망설임을 보였다. 망가질 수밖에 없는 영화 '맨발의 기봉이' 속 신현준의 모습을 따라하자니 남자친구가 볼까 걱정했던 것. 이에 MC들은 "남자친구도 좋아할 것. 귀엽다"라며 칭찬하며 그를 달래기에 나섰다. 
또한 그는 긴장한 와중에도 다른 게스트들의 입담에 한결 같은 폭풍 리액션을 보내는 등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하니는 여기 와서 이야기 재밌게 해주셔서 오히려 금기시되는 얘기들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 저 때문에 속상했을 분들께 죄송하고 얘기하고 싶었다. 멤버들 주변 사람들이 열심히 일궈둔 것이 수포로 돌아갈까봐 겁나지만, 더 열심히 살겠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니까"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는 '심스틸러' 특집으로 김숙, 하니, 곽시양, 황제성이 출연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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