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나는 몸신’ 엄앵란, 유방암 확진에도 웃는 건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1.14 06: 48

 배우 엄앵란이 방송에서 유방암 확진을 받으며 충격을 안겼다. 암 확정 소식에도 엄앵란은 방송에서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자신을 걱정하는 패널들과 MC를 위로하며 넉넉한 모습을 보여줬다. 거기에 더해 남편 신성일이 든든하게 엄앵란 곁을 지키고 있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유방암의 모든 것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방암 검사 결과 엄앵란이 유방암 확진을 받으며 충격을 안겨줬다. 엄앵란의 유방에서 종양이 발견된 것이다. 엄앵란은 차분하고 밝은 모습으로 자신의 걱정 하는 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엄앵란은 암 진단 결과를 듣기에 앞서 암 진단을 받으면 절망적인 기분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본인이 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의연하게 대처하며 감사하고 일찍 발견해서 다행이라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엄앵란이 암에 걸린 것은 노화로 인한 결과였다. 엄앵란은 81세로 고령임에도 꾸준하게 방송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방송에서 항상 밝은 모습으로 기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암 확진 소식은 모두에게 충격이었다.
비록 암에 걸린 것은 불행한 일이었지만 그나마 다행인 요소도 있었다. 엄앵란은 유방암 조기 진단을 받았고 국내 최고의 전문가인 노동영 박사로부터 수술을 받게 됐다. 노동영 박사는 엄앵란의 암을 부분 절제 수술로 제거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이에 앞서서 정밀 검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엄앵란 곁에는 든든한 의사뿐만 아니라 남편도 있었다. 비록 과거에 여러 가지 추문으로 엄앵란의 마음을 아프게도 하기도 했지만 이날 방송에서 신성일은 엄앵란 곁을 든든하게 지키며 조기 발견이라서 조금 더 살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심경을 전했다. 신성일은 직접 운전을 하고 아내의 휠체어를 끌어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남편은 남편이었다.
엄앵란은 최고의 여배우로 나이가 들어서는 방송인으로 활약하며 오래도록 활동해왔다. 엄앵란에 대한 추억을 가진 이들이 많기에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엄앵란은 암 진단 소식에도 의연하고 아름답게 대처하면서 역시 오랫동안 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엄앵란이 건강하게 치료를 받고 이른 시일 내에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pps2014@osen.co.kr
[사진] '나는 몸신이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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