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배우 황정민의 전성기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히말라야'는 지난 13일 하루동안 전국 4만 9,065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724만 3,034명. 정상 탈환 후 3일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히말라야'까지 성공시키며 황정민은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강력한 티켓파워를 지닌 배우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황정민의 본격 새로운 전성기는 2012년 '신세계'부터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이후 2014년 '국제시장', 2015년 '베테랑'으로 무려 두 편이나 천만 관객을 모으는 기염을 토했고 '히말라야'까지 7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지난 해에만 3000만 관객을 모은 배우란 수식어도 얻었다.
이런 영광 뒤에는 '소처럼 일하는' 모습이 있다. 쉼없는 작품 활동은 황정민의 가장 큰 특징이자 힘이다. 멜로, 코미디, 액션, 스릴러, 휴먼드라마 등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주는 모습이 돋보인다.
그의 새로운 변신은 금세 또 관객을 만날 예정. 다음 달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검사외전'을 선보이는 것. 이어 올해에는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인 '곡성'도 준비 돼 있다. 더불어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과 함께 호흡하는 '아수라'에도 캐스팅 됐다.
더불어 영화에 한정되지 않고 뮤지컬 '오케피'에도 연출과 주연을 맡으며 전방위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황정민의 이 처럼 열 일하는 행보와 성과가 영화계 선후배 동료 배우들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전언이다. /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