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곽시양, 이렇게 훈훈할수가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1.14 09: 16

 배우 곽시양이 그동안 감춰왔던 예능감을 터트렸다. 곽시양은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김숙, EXID 하니, 황제성과 함께 출연, 그동안 보여준 적 없던 예능감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날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김소연과의 에피소드로 입을 열었고, 이어 피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당시 타 방송국에서 마주한 김구라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풀어놨다. "100m 전방부터 김구라와 눈을 마주했다"던 곽시양은 "김구라의 간절한 눈빛에 못 이겨 함께 사진을 찍었다"며 패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라디오스타'를 위해 H.O.T의 ‘위아 더 퓨처(We are the future)’를 준비한 곽시양은 머뭇거리던 것도 잠시, 187cm의 긴 기럭지만큼이나 열정을 가득 담은 혼신의 댄스 실력을 뽐내며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개인기로 눈싸움을 준비한 곽시양은 규현과 눈싸움 대결에 나섰다. 눈물까지 흘리며 긴장감 넘치는 팽팽한 접전을 펼친 두 사람은 결국 무승부로 대결을 마무리했고 곽시양은 이를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예능감을 터트렸다.

이외에도 곽시양은 과거 장나라 팬클럽 가입했던 에피소드,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열창 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들을 모두 발산했다.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기승전결이 깔끔한 토크를 선보였다는 김구라의 말처럼 곽시양은 생애 첫 토크쇼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솔직하고 담백한 매력과 매끄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으로 ‘예능 호감남’에 등극했다.
곽시양은 지난해 Mnet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를 시작으로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KBS2 일일드라마 ‘다 잘될거야’에 이어 영화 ‘로봇, 소리’, ‘가족계획’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쳤다.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 출연해 ‘워너비 남친’,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으며 대세남으로 떠올랐다. 이렇듯 2015년 큰 활약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곽시양의 2016년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곽시양은 오는 2월 27일 권도균, 송원석, 안효섭과 함께 소속된 프로젝트 그룹 원오원의 팬미팅 ‘시작’을 앞두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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