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날의 분위기'가 추운 겨울에 딱 맞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얼어붙은 관객들의 마음을 녹일 전망이다.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안 하는 거 참 많은 철벽녀와 맘만 먹으면 다 되는 맹공남, 그들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그날의 분위기'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강세를 보였던 겨울 극장가에 개봉,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 로맨틱 코미디 흥행 영화 '쩨쩨한 로맨스', '오싹한 연애', '나의 PS 파트너', '오늘의 연애' 등의 작품들은 추운 겨울 연애 감성을 자극하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로맨틱 코미디가 유난히 겨울에 흥행하는 이유는 연말연시, 드라마나 액션 등 다소 무거운 작품들이 개봉을 하는 가운데 유쾌하고 따뜻한 스토리로 가볍게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로맨스를 찾는 관객들의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는 솔로인 사람한테는 외로움을 달래 줄 수 있는 설렘을, 커플에게는 달달함을 전해 관객들에게 더욱 사랑 받고 있다. 이에 달콤한 로맨스는 물론 기분 좋은 유쾌함까지 전하고 있는 '그날의 분위기'가 겨울 로맨틱 코미디 흥행 계보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한편 '그날의 분위기'는 14일 개봉한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