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무혐의 처분 받은 것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김준호는 14일 "그동안 솔직히 마음 고생 많았다. 법적인 결과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마음은 조금 홀가분함을 느낀다"며 "이번 일로 가족, 동료, 팬들과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 늘 그랬듯 그냥 희극인으로 최선을 다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호는 "2015년엔 사람이 아니고 좀비로 살았다. 연기자와 직원들이 나가서 회사가 망한 게 아니라 회사가 망해서 연기자와 직원들이 피해보며 나간 게 결국 팩트다.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준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여연심 변호사는 이날 OSEN에 "검찰과 경찰이 1차적으로 김준호의 배임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권한대행을 맡은 유 씨는 김준호 코코엔터테인먼트 전 공동대표와 김대희 전 이사 등 네 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했다. 이들은 "2014년 김준호 등이 공모하여 BRV로터스펀드가 코코엔터테인먼트에 50억 원을 투자하려는 것을 막음으로써 재산상 손해를 가했다"고 주장해왔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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