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의 정치색 논란으로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보이콧 조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JYP 측에서는 "실질적인 의견 전달은 없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 OSEN에 보이콧과 관련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보이콧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관련 업계에서 회사 측에 보내온 입장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의 가수 황안은 쯔위가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자신을 소개하며 대만 국기를 흔든 것에 대해 대만 독립주의자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 쯔위는 물론, JYP와 관련된 루머까지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중국 네티즌은 이번 논란으로 쯔위를 비판하는 것은 물론, JYP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오후 공식 웨이보를 통해 "트와이스가 인터넷상 루머에 휘말리게 돼 유감이다. 우리는 문화사업을 하는 기업으로서 언제나 중국과 한국과의 협업에 적극적이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JYP는 중국 정치와 관련해 어떤 정치적 주장이나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쯔위 역시 16살 미성년자로서 그 나이로 정치적인 관점을 형성하기 부족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하지만 루머로 인해 JYP의 중국 내 일상적인 업무가 영향을 받았으며, 우호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던 협력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상황을 고려해 논란이 진정될 때까지 쯔위의 중국 활동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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