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신원호 연출)의 여주인공 '덕선이' 혜리가 푸켓 포상 휴가증을 손에 쥐었다.
종영 후 걸스데이의 해외 스케줄이 겹쳐 ‘응팔’ 단체 휴가 참석이 불투명했던 혜리는 최근 소속사와 일정을 조율하며 푸켓 행 항공기에 탑승하게 됐다.
‘응팔’의 한 제작진은 14일 “혜리가 4박5일 전체 일정을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2박3일이라도 푸켓에 들러 휴가를 함께 보내기로 했다”면서 “네 달 넘게 의정부 세트장에서 동료 배우, 스태프들과 동고동락하며 정이 많이 들었고 이번 여행에 꼭 함께하고 싶어 한 혜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귀띔했다.
혜리는 ‘응팔’ 제작진이 단체로 예약한 19일 저녁 출발하는 진에어 대신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2~3일 늦게 푸켓에 들어가 일행들과 만날 예정이다.
'응팔' 팀은 당초 유동 인구가 많은 대표 해변인 빠통비치 인근 숙소를 알아봤지만 이보다 한적한 바닷가인 카타비치의 한 프랑스 계열 고급 리조트에 여장을 풀기로 했다. 누구든 원하면 피피섬 투어 등을 주선하겠지만 리조트에서 푹 쉬길 원하는 참가자들이 많아 현지 투어 일정은 따로 잡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응팔’ 포상휴가는 성동일과 이일화 김선영 라미란을 비롯해 고경표 한재홍 최성원 등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16일 20회로 막을 내리는 ‘응팔’은 다음날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고깃집에 모여 쫑파티를 갖고 공식 해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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