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응답하라' 시리즈에 출연 제안을 받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시청자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의 제작발표회에서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로 "'응답하라 1988'이다. 보고 많이 울었다 예뻐서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시즌에 연락이 오면?"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들의 아성을 내가 망치고 싶지 않다. 시청자의 입장으로 남고 싶다. 데코 예쁜 접시를 보면 손을 못 댄다. 저번에 했던 성균이 도희씨가 했던 그네들이 이뤄졌을 때 뭉클해서 눈물이 나더라"며 출연자가 되기보다 시청자로 남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조진웅은 극 중 1989년을 살고 있는 강력계 형사 이재한 역을 맡았다. 이재한은 어느 날 미래에서 걸려온 무전을 받고 일생일대의 사건을 겪게 된다.
한편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드라마다. 오는 2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