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가 죽음을 맞았다.
14일 방송된 KBS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는 소개에게 소사를 죽여달라고 말하는 개똥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개는 보부상을 사주해 마방에 독사를 풀게 하고, 독사는 장독에 있는 김치를 담으러 온 소사를 문다. 소사의 비명을 들은 만치는 달려와 소사의 독을 제거하고 의원을 부른다.
의원은 이미 독이 다 퍼져 늦었다는 진단을 내린다. 선돌은 개똥을 찾아가 소사를 살려달라고 애걸한다. 개똥은 가지마라고 말리는 소개를 뿌리치고 마지막을 보고 싶다고 한다. 소개는 독을 주며 "혹시 마지막에 힘들어하거든 이걸 먹이고 좀 수월하게 갈 수 있도록 하라"고 한다.
개똥은 소사의 진맥을 하는 듯 하고, 소사는 짐작으로 개똥이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안다. 개똥은 옆에 있던 봉삼에게 잠깐 나가있으라 하고, 소사에게 독을 탄 물을 먹인다. 개똥은 봉삼이 자신의 운명의 남자라는 사실을 밝히고, 소사에게 "힘들이지 말고 그만 가라"고 오열했다.
이후 개똥은 봉삼을 불러 "마지막인 것 같다"고 한다. 소사는 오열하는 봉삼에게 "그 동안 행복했다"라는 말을 남기고 마지막 숨을 거둔다.
'장사의 신-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로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장사의 신-객주 2015'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