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백인잔치 오스카" 해시태그 열풍..네티즌도 뿔났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1.15 09: 38

올해도 어김없이 '백인 잔치'가 돼버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비난의 화살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측이 모든 부문의 후보를 발표한 이후 온라인에는 "백인잔치 오스카(#OscarsSoWhite)"라는 해시태그가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카데미 측이 발표한 후보를 살펴보면 대부분 백인 배우들과 감독이 대거 포진돼 있는 상황. 그나마 '레버넌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그리고 '유스' 조수미 등이 속해있지만 '백인 잔치'라는 말이 딱 맞는 상황이다.

아카데미 후보 발표자로 참석한 셰릴 본 아이삭 역시 발표 이후 "다소 실망스럽긴 하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그는 발표 이후 데드라인과 가진 인터뷰에서 "물론 실망스럽다. 하지만 이것이 아카데미 후보들의 훌륭함을 없애버리는 건 아니다"라며 "올해엔 정말 훌륭한 영화들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아카데미가 다양성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건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개최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AFP BB= New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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