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위대한 유산’ 홍성흔 아들 화철, 제2의 윤후 보인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1.15 09: 54

프로야구 선수 홍성흔의 아들 홍화철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아빠 홍성흔도 통제가 안 된다고 말할 정도로 장난꾸러기인 홍화철의 시골생활을 보고 있노라면 ‘아빠 어디가’를 통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윤후가 떠오른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유산’은 스타 2세들의 시골 생활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고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 홍성흔의 아들과 딸인 홍화철-홍화리, 현주엽의 아들 현준희·현준욱이 시골에서 함께 생활하며 단체생활과 예의범절을 배우는 구성이다.
스타 부모들은 아이들이 시골생활을 하면서 편식을 없애고 함께 생활하는 법을 배우길 기대했다. 시청자들을 웃게 한 아이는 바로 홍성흔의 아들 홍화철. 홍화철은 홍성흔이 “무인도에 갖다놔도 쫑알쫑알 말이 많을 아이”라고 말할 정도로 활발했다.

지난 해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우승을 맛봤지만 개인 성적은 부진했던 아빠에 대해 “우승은 했지만 아빠가 야구는 못 한다”라고 지적을 하고, 누나 홍화리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영화 ‘겨울왕국’ OST를 부르며 안나가 엘사의 밥문을 두드리는 장면을 따라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기 때문에 홍화리는 동생이 예쁜 순간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잠을 잘 때”라고 대답해 모두를 웃게 했다.
너무도 당당히 공부를 하지 않겠다고 ‘공부 하차 선언’을 하고, 아빠가 말을 적게 하라고 하자 “물어볼 게 많다”라고 응수하며 활발한 성격을 드러냈다. “어린이들은 장난이 기본”이라고 말썽부린다는 현주엽의 질문에 귀엽게 대꾸해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발랄한 성격, 어린이다운 순수한 매력을 갖춘 홍화철이 시골에서 함께 생활을 하며 얼마나 많이 변할지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단체생활의 규율을 배우게 되고, 부모의 곁을 떠나 좀 더 의젓한 행동을 하게 될지, 여전히 천방지축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을 유지하게 될지가 이 프로그램의 관점 지점이 되로 있는 것. 홍성흔은 아들을 맡기며 일반인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미안한 감정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도 ‘아빠 어디가’에서 순수하고 착한 성격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윤후의 빈자리를 채울 아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후는 이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에게 귀여운 매력과 착한 성격으로 큰 감동을 안겼던 아이. ‘아빠 어디가’는 떠났지만 ‘위대한 유산’이라는 새로운 리얼 예능프로그램이 홍화철이라는 사랑스러운 아이를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위대한 유산’은 그동안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면 지난 14일 방송부터 새로운 출연자들이 합류한 가운데 아이들의 시골 생활을 통한 성장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난생 처음 보는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성장하고 두터운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jmpyo@osen.co.kr
[사진] '위대한 유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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