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이 발연기 배우들에게 일침을 놓는 예고 영상이 화제다.
영상을 살펴보면 박신양의 야누스적인 두 얼굴을 볼 수 있다. 영상 첫 부분에서는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로 인사를 건네며 “저는 오랫동안 연기를 공부하기 위해서 연습을 해왔는데요”라며 자신을 소개한다. 이어 180도 달라진 표정으로 요즘 TV를 보면 발연기가 등장한다며 “영화나 드라마 찍지마! 너희들은 연기자가 아니야! 배우가 아니라고!”라는 호통으로 발연기를 향한 일침을 전한다. 하지만 이 역시 박신양의 명연기였던 것.
그는 “감정이 좀 느껴지시나요? 이게 연기죠”라며 분노 연기였음을 밝히며 “저는 할 수 있습니다. 너희들은 못하지만. 헤헷”이라는 ‘연기 선생님’으로서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영상을 마무리한다.
박신양은 30초의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젠틀한 매력부터 단번에 변화하는 분노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명연기자로의 모습과 유머러스한 예능감각을 동시에 뽐내고 있다. 이에영상 공개 이틀만에 총조회수 60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누리꾼들에게 “배우학교 본방사수 예약”, “티저부터 완전 꿀잼”, “박신양의 새로운 모습이네요. 갓신양!”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박신양은 첫 촬영 당시 연기 학생 7인 각각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수업 과정을 직접 제안하는 등 연기 선생님으로서 열의를 불태웠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배우학교’를 연출하는 tvN 백승룡PD는 첫 촬영장에서 연기 선생님 박신양의 모습은 마치 연기의 신 같았다. 2박 3일 합숙 촬영동안 쉬는 시간과 잠을 줄여가며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칠지 계속 고민을 이어갈 정도로 연기와 학생들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다"며 "그간의 배우 박신양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연기 선생님' 박신양의 새로운 모습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오는 2월 초 첫 방송하는 tvN ‘배우학교’는 신개념 연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명품 배우 박신양이 ‘연기 선생님’으로 등장해 연기를 배우고 싶은 ‘연기 학생’ 7인 이원종, 장수원, 유병재, 남태현, 이진호, 박두식, 심희섭에게 직접 연기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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