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촬영이 완벽하게 끝났다.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제작진은 앞서 지난 14일 "마지막 촬영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 의정부의 세트장에서 진행됐던 이 촬영은 당일 오후 9시께 비로소 마무리 됐다. 이어 모든 정리가 끝난 한밤중이 되어서야 각자의 목적지로 향했다.
이제는 편집만 남았다. 일각에서 제기된 '결말을 2종류로 촬영했다'는 '설'은 사실이 아니었으며, 대본에 적힌 예정된 엔딩으로 무사히 끝맺었다. "2개의 여분 촬영을 할 정도로 여유가 있지 않다"는 게 에두른 답변이다.
제작진은 19회 20회 편집을 최종 마무리 짓고, 17일 종방연에서 출연 배우들을 다시 한 번 마주한다. 일부 출연진은 17일 종방연에 앞서 '현장토크쇼' 택시를 촬영한다. 이후 제작진을 포함한 '응팔' 스태프와 출연진은 포상휴가를 떠나 조금은 여유있게 '끝'을 만끽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남편찾기'는, 앞서 신원호 PD가 언급했던 것처럼 '응답하라' 시리즈의 중심축이다. 결국 '그리하여 행복했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될 '응팔'은 마지막까지 공감가는 그 시대의 이야기들과 함께 쌍문동 사람들의 따뜻함이 채워질 전망이다.
지난 11월 6일부터, 1주 휴방을 포함해 총 11주동안 모두를 TV 앞에서 웃고 울게 했던 tvN '응팔' 19회는 15일, 20회 최종회는 16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