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가 영화 '유스'로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유스' 측은 15일, "조수미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 공연 중인 조수미는 "아카데미 주제가상 부문에 '심플 송'이 노미네이트 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클래식 곡이 노미네이트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 더 놀랐다"라면서 "올해는 제가 세계 무대에 데뷔한지 30년이 되는 해인데 시작이 좋은 것 같다. '유스'는 아름다운 영화이고 특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이 소식으로 더욱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수미가 부른 '심플 송'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007 스펙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헌팅 그라운드', '레이싱 익스팅션' 등과 함께 주제가상 후보로 지명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주제가상 후보로 오른 곡들이 무대에서 축하 공연을 하는 것이 보통이라 다가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소프라노 조수미가 무대에 서는 것을 볼 가능성도 높다.
한편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현지시각) 개최된다. / trio88@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