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와 김유미가 3년 열애의 결실을 맺는다.
정우와 김유미는 16일 오후,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할 계획이다.
정우와 김유미는 지난 2013년 11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연예계 공식 커플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을 이어준 건 같은 작품에 출연한 인연이었다. 당시 정우와 김유미는 영화 '붉은 가족'을 함께 촬영하며 인연을 맺게 됐고 자연스럽게 호감으로 이어져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지난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 사실을 알려왔다. 정우와 김유미 양측은 "시기적으로 여러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지만 혹여나 저희들의 개인적인 일로 조금이나마 작품에 누가 될까 조용히 준비를 했다"며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의 뜻을 따라 최대한 간소하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건강하고 견고한 가정을 사랑과 믿음으로 만들어가며 하늘의 섭리를 따라 물 흐르듯 아름답고 겸손하게 살아가겠다"며 "앞으로 배우로서,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며 열심히 잘 살겠다"고 전했다.
또한 정우는 같은 날 자필편지를 통해 결혼심경을 전하며 "양가 부모님들의 말씀을 따라서 간소하고 조용히 예식을 치루려 합니다. 직접 얼굴 뵙고 말씀드리지 못해 너무 아쉽고 마음이 무겁지만 저의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주세요"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우는 "너무나도 평범한 저를 빛나게 해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씀 전합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남자로서 더욱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한편 정우는 현재 영화 '히말라야'로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방송 중인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으로 인기 몰이 중이다. 김유미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