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끼리2', 먹방도 셰프들이 하면 다르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1.15 21: 36

 4명의 셰프들이 스페인에서 20가지 분자요리를 맛보는 새로운 먹방을 펼쳤다. 분자 요리는 겉으로 보이는 것은 평범한 다른 요리들과 비슷하지만 실제로 입안에 들어가면 다른 요리로 변하는신비한 요리들이다. 이런 특이한 요리도 셰프들이 소개하니 특별했다. 
 
15일 오후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 SBS 플러스 '셰프끼리2'에서는 4명의 셰프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레스토랑 'Disfutar'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셰프끼리'에 이어 김소봉과 남성렬 셰프가 새롭게 합류했다. 남성렬 셰프는 "'셰프끼리2'에서 외모와 몸매를 맡고 있다"며 "뿐만아니라 젊음은 맡고 있다"고 농담을 했다. 김소봉 셰프도 "마찬가지로 '셰프끼리'에서 몸매를 맡고 있다"며 "일본 가정식도 함께 하고 있다"고 깜찍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셰프들은 20가지 코스요리를 먹으면서 하나하나의 맛을 소개했다. 'Disfutar'는 올해 미슐랭 1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으로 독특하고 남다른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이다. 셰프들은 요리 하나 하나를 맛보면서 신기해했다. 평범한 올리브와 쿠키지만 입안에 넣으면 사라지는 맛이라고 소개했다. 오세득은 "통장잔고처럼 입에 넣으면 바로 사라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셰프들은 스페인의 앞선 분자요리 기술에 감탄했다. 최현석은 "보기에는 자주보던 익숙한 것들이지만 입 안에 들어가면 완전히 달라진다"며 "상상하던 것과 다른 맛 때문에 특별하다"고 말했다. 오세득은 "한국이 과학 기술은 발달해 있지만 요리 기술은 뒤쳐져 있는 것 같다"며 "몇년 앞에 세상에 와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셰프들은 전문적인 분석과 함께 생생하게 맛을 전달했다. 셰프들은 액체 샐러드와 토마토 분말로 만든 쿠키 그리고 투명한 면의 카르보나라 스파게티, 완두콩과 맛조개 그리고 라비올리 등을 먹었다. 오세득 셰프는 "분말로 만들면 목에 걸리는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이 입안에서 녹는다"고 말했다. 최현석 셰프는 "라비올리도 밀가루로 만든 것이 아니라 해초로 만든 것 같다"며 "입안에서 톡톡 터진다"라고 맛을 분석했다. 셰프들은 음식위에 올라간 향신료가 무엇인지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음식과 함께한 셰프들의 수다도 흥미진진했다. 셰프들은 댓글 수를 가지고 공약을 걸었다. 최현석은 댓글 7천개가 돌파하면 푸 코스프레를 하겠다고 말했고 김소봉 셰프도 수염을 밀겠다고 말했다. 김소봉 셰프의 잠버릇을 폭로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달린 악플도 소개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주로 최현석 셰프의 앞머리가 화제에 올랐다. 셰프들끼리 친밀한 모습이 느껴졌다.  
한편 셰프들이 떠나는 미식 여행을 표방하는 '셰프끼리2'는 지난 시즌 1때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미식 여행을 선보인다.'셰프끼리2'는 2월 27일(토) 오후 11시 SBS 플러스 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내일(16일, 토) 오후 10시 그리고 22일(금) 오후 8시 스페인 현지 네이버 TV캐스트 생중계를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셰프끼리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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