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스타그램' 서우, 복대가 '뷰티팁'인 여배우의 매력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1.16 06: 56

 치약을 보디워시와 함께 사용해 스파 효과를 얻고, 복대로 '긴급 다이어트'를 한다. 배우 서우가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뷰티팁'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전히 소녀 같은 이 동안 미녀가 공개한 자신만의 노하우는 보는 이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할 만큼 매력적이었다.  
서우는 15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스타그램' 속 코너 '스타 S파우치'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자신만의 '뷰티팁'들을 공개했다. 
이날 서우는 가장 먼저 피부 기초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메이크업 전 팩을 활용해 수분을 끌어 올리는 등의 다소 일반적일 수 있는 방법이었다. 이어 그의 메이크업을 돕기 위해 등장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수경은 "서우가 메이크업을 진짜 못 한다. 특히 눈 화장은 눈썹을 숯 검댕이로 만들어 오거나 하는 식이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줬다. 다소 '허당'기가 있는 서우만의 반전 매력이 돋보인 대목이었다. 

서우의 매력이 폭발한 것은 음식과 생활 습관 등을 공개하면서였다. 뷰티 컨설턴트 도윤범, 모델 주우재가 방문한 가운데,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돼지 껍데기 보쌈을 준비했다. 함께 준비된 돼지 껍데기를 넣어 만든 산란탕과 몸국의 재료인 모자반으로 만든 나물 무침 등이 특이하면서도 보는 이들의 식욕을 돋궜다. 
특히 앞서 수경은 서우의 피부에 대해 "정말 좋다. 닭발이나 껍데기처럼 콜라겐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고 많이 먹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던 상황. 매일 껍데기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서우의 증언이 '뷰티팁'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어 공개된 S파우치 속 미모 비법들은 기상천외했다. 다시마환을 비롯해 청주와 소금, 치약이 연이어 나왔고, 여배우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복대까지 등장했다. 이는 모두 서우의 가까운 지인들이 폭로한 비법들. 서우는 매번 물건이 나올 때마다 당황하며 "누군지 모르겠지만 끝나고 보자"고 으름장을 놔 웃음을 줬다. 
먼저 다시마환은 어머니가 준 것이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이걸로 해결하라며 줬다"는 어머니의 선물은 변비 예방에 매우 좋았다. 특이하게도 서우는 치약을 보디워시에 섞어 샤워에 사용했는데, 이는 마치 스파를 하는 듯 시원한 느낌을 느끼기 위해서였다. 
복대의 경우에는 급한 다이어트를 위해 필요한 물건이었다. "오래 쓴 것이라서 보여드리기 창피하다. 시상식 때 딱 붙는 옷 입기 전에 그날 입고 있다. 소개팅 전에도 입는다"고 소개했지만 부끄러움을 참지 못하고 물건을 멀리 던져 버리며 웃음을 줬다. 
이처럼 서우가 공개한 팁들은 그의 캐릭터만큼 특별하고 재밌었다. 실생활에 적용해보고 싶을만큼 실용적이기도. 보통 연예인들의 '뷰티팁'은 공개 직후 많은 화제를 낳는다. 그것이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일수록 더 그렇다. 과연 서우의 '뷰티팁'들은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스타그램'은 시청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전 테스트로 이루어진 신개념 패션 뷰티 버라이어티쇼다. 스타의 파우치 속 뷰티 비결을 공개하는 '스타 S파우치', 톱 셀럽들의 패션 뷰티 행사장을 공개하는 'YK 아이콘', 숨은 뷰티 고수들이 셀프 메이크업 대결을 펼치는 '뷰티 코트' 등의 코너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eujenej@osen.co.kr
[사진] '스타그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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