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생애 첫 오스카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선 가운데 심경을 고백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오스카를 앞둔 심경을 묻는 질문에 "이미 내 손을 떠난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미 내 손을 떠난 일이란 걸 잘 알고 있다"라며 질문을 던진 영화 관계자를 향해 "당신은 상을 받고 싶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 나 역시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은 영화를 만드는 일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할 만한 필모그래피를 남기고 싶어서 영화 일을 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마 당신이 촬영 현장에 가면 최선을 다해 현장에 임할 것이다"라면서 "나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그 최선이 상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인지는 심사위원단이 판단해줄 것이다. 나는 후회하지 않을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만약 디카프리오가 수상을 한다면 데뷔 25년 만에 생애 처음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는 것이 된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개최된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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