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위너가 내달 1일 미니음반 발표를 앞두고 뮤직비디오 3편을 동시에 공개하는 등 대대적인 컴백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YG엔터테인먼트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위너는 컴백을 앞두고 3편의 뮤직비디오를 촬영 중이다. 이번 미니음반에 4~5곡이 수록될 예정인데, 절반 이상의 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것이다. 그만큼 위너의 컴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의미다.
뮤직비디오는 음반 제작비 중 경제적인 부담이 가장 큰 부분. 다른 음반 제작사들의 경우 타이틀곡 한 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YG의 경우 뮤직비디오에 대한 양현석 대표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 지난해 빅뱅은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2곡의 신곡 발표와 함께 2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고, 아이콘도 몇 차례 신곡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해왔다.
이번 위너의 프로모션처럼 3편의 뮤직비디오를 동시에 공개하는 것은 YG에서 처음 있는 일. 오랜 공백기에 대한 아쉬움을 충족시켜줄 '역대급' 컴백인 셈이다.
YG의 한 관계자는 OSEN에 "지난해 신인상을 휩쓴 위너가 1년 이상의 공백기를 가졌던 만큼 YG에서 위너의 프로모션을 위해 많은 준비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내달 1일 컴백을 앞두고 다음 주부터 약 2주간 새롭고 독특한 사전 프로모션이 시작될 예정이다. 양 대표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진행하는 일이라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위너는 앞서 지난 11일 송민호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 '사랑가시'를 선공개했다. 이 곡은 당초 뮤직비디오도 없고, 방송활동 예정도 없었던 곡으로, 내달 발표되는 미니음반 마지막 트랙에 수록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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