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라율·라희, 벌써 이만큼 자랐어요 [종합]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1.16 18: 15

 아이들은 뒤돌아서면 커 있다더니, 라율과 라희도 그랬다. 쌍둥이 자매의 폭풍 성장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슈는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 일 년 만에 라율과 라희의 신체검사에 나섰다. 머리둘레와 키, 몸무게 등을 간단히 재고 일 년 전 기록과 비교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라율과 라희의 머리둘레는 각각 49.5cm, 48.5cm로 측정됐다. 0.5cm가 늘어난 라율에 비해 라희는 무려 3.5cm나 커진 수치였다.

쌍둥이 자매가 체중계에 오르는 순간은 폭풍 성장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었다. 덤덤히 달려와 몸무게를 잰 라희와 달리 라율은 가만히 멈춰서 체중계를 건드렸다. 이를 본 엄마 슈는 “조작하는 거냐”며 황당해 했다. 가까스로 몸무게를 재기 시작한 라율의 체중계 위로 라희가 슬그머니 발을 올렸다. 벌써부터 몸무게를 의식하는 듯한 라율과 라희의 행동이 웃음을 줬다. 키를 잴 때도 라희는 까치발을 들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쌍둥이 자매의 폭풍 성장은 이날 물감놀이 도전기에서도 계속됐다. 엄마 슈는 “아이들에게 사제 관계를 가르쳐 주고 친구들도 사귀게 해 주고 싶었다”며 물감놀이 참여 동기를 밝혔다.
라율과 라희는 물감놀이에 임하며 극과 극 매력을 선보였다. 라율은 적극적이었고, 라희는 슈에게 떨어지지 않으며 조심스러워했다. 서로 섞이지 못하는 듯한 자매는 이내 서로를 챙기며 화합했다. 특히 학원에서 만난 친구들과도 음식을 나눠 먹는 등 ‘많이 컸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옹알이 밖에 하지 못 하던 시절 방송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능숙하게 말을 하고 서로를 챙기기까지 한다. 수많은 시청자들이 각자 쌍둥이 자매의 이모며 삼촌을 자처하고, 이들의 놀라운 성장에 눈길을 떼지 못하는 이유일 것이다.
‘오마베’는 개성 강한 네 가족의 좌충우돌 육아 소동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4시 50분 방송된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오마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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